AI 딥러닝 기반 반려동물 안면인식과 DNA 검사를 접목한 사업화 추진
[더팩트ㅣ대구=이성덕 기자] 4차산업 혁명시대 반려동물 신원인증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 포스텍홀딩스 자회사인 애니온(과기부인증 포항강소특구 연구소기업)과 반려동물 통합 케어 플랫폼을 운영 중인 펫닥이 18일 사업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근까지 반려동물 신원인증 관련 기술들은 대부분이 추출된 비문의 패턴과 모델의 패턴을 단순 비교해 인식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애니온은 포스텍(김대진교수팀)의 사람 얼굴인식 기술을 이전받아 반려동물의 안면과 비문을 AI딥러닝 방식으로 인식해 휴대전화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또한 최근까지 반려견 DNA 개체식별 서비스 대부분이 해외에서 개발된 기술을 수입해 의존해왔던 터라 국내에서 적용하기에는 국내의 개들에 대한 연구와 데이터가 부족하고, 반복실험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 서비스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의 이런 문제를 해결한 멀티플렉스 PCR 반려견 DNA 검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애니온은 이번 협약을 통해 펫닥과 함께 안면인식과 DNA 검사를 접목한 반려동물 신원인증시스템을 구축해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 상용화하고, 다양한 사업에 적용하기로 했다.
펫닥 최승용 대표는 "애니온의 반려동물 신원인증 기술과 지속적인 건강 정보관리 서비스는 펫닥 플랫폼에서 입양에서 장례까지 반려동물 전 생애주기에 걸친 메디케어,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연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니온의 이동훈 대표는 "펫닥과 함께 반려동물 건강진단 시 반려동물의 신분인증과 주기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맞춤형 반려동물 헬스케어와 펫보험 가입인증에 적용하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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