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상담치료실 및 학대 피해아동 긴급쉼터로 이용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전국 최초로 캠핑카를 이용한 이동 상담을 실시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토닥토닥 '아이마음 상담차' 전달식을 갖고 아동학대 등 고위험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 치료와 긴급 쉼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마음 상담차는 주간에는 학대 등 피해를 당한 어린이 중 이동이 어려운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심리‧미술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야간에는 아동학대 현장조사 중 학대 피해 아동을 분리해 편안한 분위기서 진술할 수 있는 긴급 쉼터로 이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전달된 아이마음 상담차는 1t 캠핑용 트럭 1대로 치료와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내부를 추가 개조했다.
시는 2023년까지 운영하고 사업의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로 가정 폭력 등 사회적 위기가 증가함에 따라 아동을 위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번 아이마음 상담차가 아이들의 ‘마음 지키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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