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 "풍수해 많은 부산 재난안전산업 육성해야"

부산연구원은 12일 발표한 부산 재난안전산업, 연계와 집적으로 활성화해야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재난안전산업 활성화 정책에 맞춰 부산시도 재난안전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팩트DB

신종 재난 '빌딩풍' 대응 기술 개발도 적극 나서야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연구원은 12일 정부의 재난안전산업 활성화 정책에 맞춰 부산시도 재난안전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부산 재난안전산업, 연계와 집적으로 활성화해야'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시는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육성 종합계획까지 수립했지만 재난안전산업은 아직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다.

재난안전산업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재난안전산업진흥원 부산 유치를 위해서라도 선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게 부산연구원의 설명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도관 연구위원은 "부산은 태풍, 호우, 강풍 등 풍수해가 많이 발생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재난안전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신종 재난으로 분류된 빌딩풍 예방, 대응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재난안전산업 연구뿐만 아니라 관련 업체들도 집적해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며 "향후 조성될 센텀2도시첨단산업단지에 ICT 융복합 재난안전산업 업체를 입주시켜 첨단재난안전산업 기술연구센터와 연계해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공동연구 시스템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안전산업 유망 중소기업 발굴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시, 투자회사, 민간금융기관이 참여해 총 100억원의 재난안전산업 육성 펀드를 조성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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