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단계 유지와 타 지역 유학생 숙소 문제 등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교육부가 대학생들의 학습 결손 등을 고려해 각 대학에 대면수업 확대를 당부한 가운데 대전권 대학들은 당분간 제한적 대면 수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되고 있고 2학기가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타 지역 유학생의 숙소 확보 등 현실적인 문제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12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서울대 등 일부 수도권 대학이 본격적인 대면수업에 들어가면서 대전권 대학들도 2학기 후반부 수업 방식과 기말고사 방식에 대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남대는 이번 주에 기말고사 시험 방식(대면/비대면 등)을 논의하기 위해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 전에는 현재의 제한적 대면수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달 22일 중간시험 기간까지는 수강 인원 25명 이하의 경우에만 대면수업과 대면시험을 허용하고 있다.
충남대는 이날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었지만 대면수업 확대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대학은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라 거리두기 지침이 바뀌면 언제든 수업 방식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비대위는 1주에 1회 열리고 있다.
충남대는 현재 거리두기 3단계에 따라 실험.실습.실기의 경우 대면수업으로, 수업의 경우 30명 이하는 대면수업을 권장하고 있다.
강의실 대면수업과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목원대는 아직 전면적 대면수업에 대한 계획은 없다. 대학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 선택적 대면수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대학들은 현행 방식을 유지하고 있지만 학생들은 전면적 대면수업에 대해서 엇갈린 의견을 내고 있다.
초중고 학생들도 전면 등교가 이뤄지고 있고 18세 이상 백신접종 완료률(67.8%)이 70%에 육박한 만큼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해 대면수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2학기가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전면적인 대면수업을 진행하면 타 지역 유학생의 경우 숙소를 구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아직은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집단감염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추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거나 백신접종률을 고려한 교육부 방역지침이 변경되는 경우 대면수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묘 :"초중고처럼 전면 등교는 타 지역 유학생의 숙소 마련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는 18일 대면수업 전환을 앞두고 거처 문제를 겪는 학생들을 위해 보증금을 내지 않고 임차할 수 있는 단기 숙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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