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본사 있는 타 지역으로 대부분 유출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이 지역에서 생산된 소득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는 역외 유출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충남지역 소득 역외 유출 규모는 지난 2019년 25조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소득 역외유출 규모가 큰 이유는 충남도 지역내총생산 절반을 차지하는 제조업의 본사 대부분이 타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 본사가 충남에 위치한 비중은 전국 대비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가 본사 충남 이전 기업에 대해 지난 3년 간 약 194억 원을 지원했지만 제조업 본사 중 충남에 본사가 위치한 비중은 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직장은 충남에 있지만 거주는 타 지역에서 하는 '직주분리' 현상도 꼽히고 있다.
입소스코리아가 지난 2019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충남 도민은 주거 요건 중 대중교통, 주거쾌적, 환경대기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으나 이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완주 의원은 "소득 역외 유출의 대책으로 중장기적 관점의 해결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정착을 유인할 수 있는 도시화 계획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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