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고등학교 무상교육 전면 시행에도 KBS가 직원 자녀의 고교 학비를 계속 지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이 KBS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KBS가 직원 자녀의 고교 학자금 지원에 쓴 돈은 90억원이다. 이는 1인당 평균 290만원 수준으로, 고교 무상 교육이 전면 실시된 올해에도 7월까지 2억5300만원을 지급했다.
또 무상교육 도입 당시 수업료‧입학금‧학교운영지원비 등 지원되는 고교 학비가 1인당 160만원 수준이었지만, KBS는 이를 훨씬 웃도는 1인당 290만원 수준의 학비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승래 의원은 "고교 무상교육을 도입했던 취지는 모든 학생에게 고등학교까지는 학비 걱정 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는데, 국민이 낸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가 일부 직원에만 고교 학비를 지원하는 것은 정부 정책을 악용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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