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이반성면 주민들 "헬기 비행 시험연습장 유치 철회를"

진주가산일반산업단지내 헬기 이·착륙 시행 반대 모임은 7일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삼거리 가축시장 앞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소형무장 헬리콥터(LAH)비행 시험연습장 유치 반대 집회를 갖고 있다./진주=이경구 기자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주민들이 7일 가산삼거리 가축시장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소형무장 헬리콥터(LAH)비행 시험연습장 유치를 반대하고 나섰다.

이날 집회에는 이반성면 가산리, 대천리, 발산리, 길성리 등 4개리 10개 부락 대표 등 가산일반산업단지내 헬기 이·착륙 시행 반대 모임 50여명 참석했다.

이들은 "가산일반산업단지 내에 추진 중인 한국항공우주산업 LAH비행 시험연습장을 유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비행기 이·착륙시 소음공해로 피해가 발생해 살 수 없는 마을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음피해로 이사를 가야하고 토지가격 하락은 물론 귀농·귀촌할 사람이 없어 인구감소의 원인이 된다"며 "생업으로 소와 가축을 사육하고 있어 이·착륙시 굉음으로 가축이 수정이 되지 않는 등 피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행연습장 유치는 농촌을 말살하는 행위로 생존권을 위해 반대할 것"이라며 비행연습장 유치 철회를 요구했다.

진주시는 지난 6월29일 KAI와 회전익 부문 비행센터 설립과 관련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비행센터는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 내 약 13만5000㎡의 부지에 250억~700억원을 투자해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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