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수두룩, 마약도 했나...'대구판 버닝썬' 경찰 수사착수

대구 중구의 한 클럽에서 직원과 손님들이 마약을 한 정황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대구경찰청 전경./더팩트DB

[더팩트ㅣ대구=이성덕 기자] 대구 중구의 한 클럽에서 직원과 손님들이 마약을 한 정황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7일 익명의 제보자 A씨는 중구 삼덕동의 한 클럽에서 지난 5월부터 종업원들이 클럽의 무대와 화장실 인근에서 손님들에게 마약을 팔고 흡입 및 권유를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실제로 DJ 부스 뒤에도 약에 취한 사람들이 눈이 뒤집혀 쓰러져있거나 끌려 나오는 것을 몇 번 목격했다"며 "남자 화장실 경우에는 변기 칸에 3~4명이 들어가 약을 흡입하는 등의 사진들이 손님들에게 몇 번 공유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으로 끌어모은 돈으로 클럽을 차렸는데 대표도 종종 마약을 한다"며 "클럽 운영 자체가 작고 어두워서 약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명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대구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불법 행위 정황을 포착 정확한 사건 경위 부터 조사 중이다.

최근 이곳은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가 방문자 검체검사를 독려하는 긴급재난문자가 대거 발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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