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다문화엄마학교 "초등학교 졸업시험 합격했어요"

장성군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가 ‘다문화엄마학교’를 통해 6명의 초등검정고시 합격생을 배출했다고 6일 밝혔다./ 장성군 제공

여성 결혼 이민자 6명 초등검정고시 합격

[더팩트 l 장성=허지현 기자] 장성군은 지난 3월부터 약 5개월간 운영한 '다문화엄마학교'에서 결혼이주 여성 6명이 초등검정고시에 합격했다고 6일 밝혔다.

다문화엄마학교는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다문화지원센터)가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해 온 교육 프로그램으로 장성군에 거주하는 학령기 또는 유아기 자녀를 둔 결혼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초등과정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과정을 마치면 검정고시 응시도 독려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원격 90%, 집합 10%의 비중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지난 8월에 열린 2021년도 제2회 초졸검정고시에서는 7명이 응시해 6명이 합격증을 받았다. 합격자 중에는 만점자도 배출돼 이목을 끌었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낯선 타향에서 한 가정의 엄마이자 아내, 며느리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학업을 이어가느라 어려움이 컸지만, 소기의 목표를 훌륭하게 달성했다"면서 "보다 알차고 유익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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