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5만 999건 적발...전년보다 22.5% 증가
[더팩트 | 아산=김아영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륜차(오토바이) 교통위반 건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아산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륜차 교통 위반으로 35만 999건이 적발됐다. 지난 2019년(27만 1786건)에 비해 22.5% 증가한 것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연도별 이륜차 교통위반 건수를 보면 2017년 32만 370건, 2018년 24만 1712건, 2019년 27만 1786건, 2020년 35만 999건 등이다.
이에 따른 과태료 부과액도 2017년 76억 1447만 원, 2018년 60억 1059만 원, 2019년 68억 8080만 원, 2020년 94억 5216억 원으로 늘고 있다.
올해도 7월까지 22만 8127건에 61억 8409만원이 부과돼 지난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명수 의원은 "경찰청, 이륜차업계, 배달 대행업계 등이 합동협의체를 구성해 이륜차 교통사고와 법규위반 감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단속인력 안전 강화를 위해 비접촉 단속이 가능한 무선주파수 인식시스템 도입 등 새로운 기술 개발 추진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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