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부안 잇는 '노을대교', 전북서남권 전체 발전 이끈다

1일 오전 전북 고창군 해리면에서 열린 노을대교 국가계획 확정 기념행사에서 유기상 고창군수와 권익현 부안군수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고창군 제공

상호협력 협약 체결..."변산·곰소-선운산·구시포 연계해 서해안관광 핵심으로 도약"

[더팩트 | 고창=이경민 기자] 전북 고창군과 부안군이 손잡고 노을대교 건설 확정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1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안군 변산면과 고창군 해리면에서 '노을대교 국가계획 확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유기상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최인규 고창군의회 의장, 문찬기 부안군의회 의장, 각 기관사회단체장, 고창·부안 군민들이 참석했다.

고창·부안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고창·부안 군의회 의장님, 군의원님, 도의원님, 두 지역의 군민·사회단체들이 한마음으로 울력해 주신 덕분에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실제 지난해 7월 두 지역 군수의 합동설명회를 시작으로, 올해 초 펼쳐진 양지역 군민들의 노을대교 조기착공 서명운동 등은 심사막판 정부부처를 압박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특히 이날 유기상 군수와 권익현 군수는 노을대교의 조기착공과 연계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노을대교로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선운산 도립공원 등 주변지역에 분포하는 우수한 관광자원의 권역화·규모화로 체류시간을 늘어 지역상권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노을대교는 물류이동을 빠르게 하고 관광지 연계성을 높여 전북 서남해안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변 환경과의 조화, 디자인, 비용절감, 조속 추진 등을 위해 설계·시공일체의 일괄수주방식 변경(턴키) 추진을 전북도·정치권과 함께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