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회로 코로나블루 위로
[더팩트 | 무주=최영 기자]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전북 무주군 관내 문화예술인들의 움직임이 주민들에게 기운을 북돋아 주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군민들로 구성된 음악밴드 '주계음우회'에서 오는 10월 3일까지 찾아가는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며 4개 분야 21개 동호회가 연합한 생활문화예술동호회에서도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주계음우회'에서는 27일 설천면 장날을 맞아 삼동봉장터에서 공연을 펼쳐 호응을 얻었으며, 29일에는 부남면 풍경 민박에서, 10월 1일에는 적상면 머루와인동굴, 2일에는 설천면 구천동관광특구, 3일에는 무풍면 대덕산장터에서 버스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원들은 "힘들고 우울할 때 음악만큼 좋은 위로도 없다는 생각에서 회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좋은 취지가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매번 최고의 공연을 선보일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에서 개최하는 전시회는 최북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10일까지 열리는 '산골전시회(지역 간 교류전)'에서는 전북도 동부권 3개 지역(무주, 진안, 장수)에서 활동하고 있는 9개 동호회 회원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31일까지 열리는 2부 '함께해요, 생문동'에는 덕유산꽃차, 망치정크아트, 바늘여행 등 무주군 관내 15개 동호회(전시관련 분과) 회원들이 내놓은 1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무주군청 문화체육과 김정미 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확산세로 모두가 위축되고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연과 전시가 큰 위로가 될 것이다"며 "좋은 취지에서 개최가 되는 공연과 전시인 만큼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는 가운데 안전하게 진행이 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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