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열 증평군수 "고속도로 신설 지역발전 기대"

홍성열 증평군수는 23일 고속도로 신설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 증평군 제공

"충북에서 고속도로 지나지 않는 곳 증평이 유일" 환영

[더팩트 | 증평=장동열 기자] 홍성열 충북 증평군수는 국토부의 '제2차 도로망종합계획'에 증평을 지나는 고속도로 신설과 관련해 "앞으로 지역발전이 한층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 군수는 23일 보도자료에서 "증평군은 충북도내 11개 시·군 중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통과하지 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신규로 반영된 (경기)연천~증평~(경남)합천 간 남북6축과 기존에 반영된 (충남)보령~증평~(경북)울진 간 동서5축 고속도로가 신설될 경우 지역발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국가 간선도로망을 남북 방향 10개 축과 동서 방향 10개 축으로 재편하는 내용의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년)'을 확정했다.

현재는 남북 7개축과 동서 9개축의 간선도로망이 운영되고 있다.

남북6축 도로망 노선도. / 증평군 제공

이에 따라 남북 방향 1개축이 신설되고, 남북 방향 2개, 동서 방향 1개 지선(보조노선)이 간선축으로 상향 조정된다.

남북 방향 신설 간선망은 연천~서울(강일IC)~진천~영동~경남 합천을 연결한다.

해당 구간 중 연천~진천 구간은 기존 도로를 활용하고, 진천∼합천 구간은 도로를 새로 건설하기로 했다.

중부고속도로 진천IC~증평~청주(미원)~보은~영동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신설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지역 주민들은 경부(중부)고속도로 이용 시 대전을 경유하지 않고 경남 남부지역을 갈 수 있게 된다.

다만 청주, 보은, 영동노선의 경우 인구밀집 지역이 아닌 외곽으로 지날 수밖에 없어 노선 확정 과정에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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