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황반' 5개반 운영…코로나19 선제적 대응
[더팩트 l 장성=허지현 기자] 전남 장성군이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둔 13일부터 26일까지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따라 5개반으로 종합상황반을 편성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연휴 시작 전인 13~17일 감염 취약시설 위주로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연휴가 마무리되는 26일까지 음식점, 요양시설, 전통시장, 외국인 고용 사업장, 공공체육시설, 관광지 등에 대한 철저한 방역 점검을 이행할 방침이다. 특히, 주요 다중이용시설에는 1대1 전담공무원제를 적용해 집중 관리한다.
지역 내 요양병원 및 시설은 2주(13~26일) 간 사전 예약 후 방문 면회가 허용되며 예방접종을 완료한 방문객은 접촉 면회도 가능토록 했다. 성묘는 가급적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를 이용하고, 봉안시설 방문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통시장이나 마트를 이용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타인과 충분히 거리를 둬야 하고 실내 매장을 이용할 때에는 안심콜, QR코드 인식 등을 통해 출입 기록을 빠짐없이 남겨야 한다.
장성호 수변길 등 주요 관광지는 개방되지만, 방문 중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지역 내 모든 공공체육시설은 18~26일까지 전면 휴관되며, 도서관은 20~22일 휴관일을 제외하고는 정원의 50%만 출입할 수 있도록 제한 운영한다.
명절 연휴인 18~22일 중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싶다면 장성읍 보건소나 백양사 휴게소(하행) 선별진료소를 찾으면 된다. 운영 시간은 보건소 9~18시, 백양사 선별진료소 10~19시다.
특히 백양사 휴게소 선별진료소는 광주‧전남권으로 진입하는 첫 관문에 설치되어, 장성은 물론 전남지역 전체의 방역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철저한 방역 관리로 5만 군민의 안위를 지키고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옐로우시티 장성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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