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에 네거티브 대응 한수 지도한 홍준표, "네거티브 대응은 그렇게 하는게 아니다"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인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네거티브 대응은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고 한마디 했다고 밝혔다. 1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 중인 홍준표 후보 / 대구 = 박성원 기자

"검찰 고발 사주 핵심은 검찰총장이 관여 했느냐가 팩트"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인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네거티브 대응은 그렇게 하는게 아니다고. 한마디 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는 10일 JP희망로드 마지막 일정으로 10일부터 2박3일 간 대구일정을 시작하면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 후보는 "대한민국에서 네거티브 가장 많이 당하고 상대방 공격도 가장 많이 한 게 자신" 이라며 "며칠전 국민의힘 비전발표회때 윤석열 후보를 만나 '네거티브 대응은 그렇게 하는게 아니다'고 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정치판에서 프레임 씌우기에 당하면 굉장히 어렵다. 프레임 벗으려고 노력하면 올무처럼 더 옥죈다"며 "발정제도 내가 한 거 아니라는거 책만 보면 바로 안다. 뒤집어씌운거 내가 안했다고 하면 더 이상해진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상대방의 프레임 씌우기에 반발하기 보다는 무대응을 유지 하면서 상대방의 페이스에 말려들면 안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자신의 상대로 이재명 지사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 선거 구도"라며 "나와 이재명 지사 모두 인파이터다. 경력으로 따지면 게임이 안된다. 26년 선거하면서 가장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던 게 막말 프레임이다. 그런데 이재명 지사는 쌍욕이다. 쌍욕과 막말 안봐도 결과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막말은 할 수 있다고 보는데 쌍욕은 안된다. 본선에 들어가 선거 유세 사흘만 이재명 지사 쌍욕 녹음파일 틀면 대통령 선거 끝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은 참 치사한 사건이다. 김웅 의원이 기자회견 하는 것 봤는데 그러면 안된다. 1년전 일을 기억못한다 하면 그 머리로 어떻게 검사했는지 의심스럽다"며 "본인이 그걸 밝혀야 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정치공작으로 몰아가는 것도 어처구니 없다. 인터넷 언론이라고 무시하며 그런데서 보도를 한다고 따라간다고 했는데 그 언론이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를 최초로 인터뷰 해준 윤석열측에 아주 호의적인 매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실체는 간단하다. 손검사가 김웅에게 자료주고 자료를 주는데 검찰총장이 관여를 했느냐 그게 팩트다. 그 팩트만 가지면 될 걸 왜 정치 공작으로 몰아가냐. 당사자들이 나와서 밝히면 된다"고 밝혔다.

tktf@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