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관련 누적도 36명...9개 고교 비대면 및 원격수업 전환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에서 학원과 병원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서구 학원 관련 코로나19 감염은 지난 4일 수강생을 시작으로 이날 낮까지 총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원 수강생 25명, 학원 종사자 3명, n차 감염으로 인한 학생 5명과 학원종사자 가족 3명 등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고등학교 9곳 가운데 4곳은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나머지 학교는 일부 학년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대전교육청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학원가를 중심으로 서구지역 120여 학원에 대해 오는 17일까지 방역수칙 준수 여부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이 CCTV 확인 결과, 해당 학원 일부 강의실에서 두 칸 좌석띄우기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 전담 병원인 대전보훈병원에서 지난 6일 확진자가 발생해 지금까지 입원 환자 11명, 간병인 3명, 간호사 2명, n차 감염 1명 등 총 17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가 발생한 병동을 코호트 격리시켰다. 환자와 의료진 등 80명이 격리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외래 진료가 중단된 상태"라며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