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 농촌 돌봄사회 구현 외 탈탄소 전력공급 혁신도시 등 공약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정의당 대선 주자로 나선 이정미 전 대표가 9일 경남을 찾아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정의와 돌봄국가를 실현할 핵심 지역으로 경남을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을 통해 정의당이 환골탈태해 다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의 삶을 지키는 것으로 시작해 진보정당다운 정의당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우선 이 전 대표는 "로컬뉴딜, 돌봄뉴딜을 통해 경남 지역 곳곳을 이어 돌봄국가를 실현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회불평등에 처한 국민의 고통을 그저 잔여적이고 시혜적인 복지정책 몇 가지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헛된 생각은 이제 폐기되어야 한다"며 "불평등의 근본적 원인이 되어버린 각자도생 사회의 단면을 직시하고, 복지국가의 한계를 넘어 ‘돌봄국가’의 비전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돌봄국가를 향한 첫 걸음은 돌봄노동자의 삶을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공적 돌봄을 수행하는 돌봄노동자들이 생활임금을 받아 안정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돌봄정책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돌봄노동자가 목소리 낼 수 있도록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전 대표는 "경남지역을 보면 의령·합천·산청·남해·고성·함양군의 총 6곳이 고위험군의 소멸위기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농촌에서 돌봄사회를 구현할 자원을 발굴하고 보전해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을 잇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적극적인 확장재정과 전국민고용보험제 적용을 통해 '위드 코로나! 위드 자영업자!'를 이뤄내겠다"며 "지금도 경제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자영업자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 전 대표는 로컬뉴딜과 돌봄뉴딜 사업 연계, 찾아가는 공공버스 제도 도입, 탈탄소 전력공급 혁신도시 지정 등의 정책을 공약했다.
이 전 대표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라는 국민들의 엄중한 주문에 책임을 다하는 정의당의 대선 후보, 그리고 대통령이 되겠다. 정의당의 대도약을 통해 진보정치의 새로운 시작을 이끌어 돌봄국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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