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8억원 규모 투자, 50명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력 기대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엑스레이 전문 제조기업 ㈜에이치디티가 정읍시 첨단과학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정읍시와 전북도, 에이치디티는 9일 정읍시청에서 총 6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이치디티는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1만899㎡ 부지에 68억원을 투자해 공장 신설과 함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 회사 운영에 따른 50여 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으로, 올해 설계를 완료하고 2022년 공장을 준공해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와 전북도는 투자보조금 지원과 인허가 절차 진행 등 행정적 제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광주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에이치디티는 기존의 엑스레이 장비 대비 피폭률을 40분의 1로 획기적으로 줄인 안전한 의료용 장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하드웨어(엑스레이)와 소프트웨어 두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다수의 병원과 보건소, 결핵 협회,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터키와 인도,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다.
에이치디티가 정읍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공장이 가동될 경우 연 매출은 100억여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섭 시장은 "의료기기 생산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에이치디티가 우리 정읍에 둥지를 틀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우리 시를 대표하는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준호 에이치디티 대표는 "기업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읍시에 감사드린다"며 "에이치디티가 영상 의료 장비 생산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정읍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