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통합과 화합의 정신 받드는 것이 충청대망론"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김동연 전 부총리가 8일 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용사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8일 대전현충원 참배…“조용한 혁명 이룰 것”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8일 충청대망론에 대해 "편협한 지역 이기주의를 뛰어 넘는 통합과 화합의 정신이 충청의 정신"이라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지지들과 함께 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한 뒤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김 전 부총리는 참배 후 방명록에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들과 함께 새로운 10년, 조용한 혁명을 이루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전 부총리는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충청대망론에 대해 "우리가 지역뿐만 아니라 세대, 성별, 이념별 갈등과 대립이 심하다"면서 "중앙에 위치해 화합하고 상생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충청의 자부심으로 대망론은 이러한 정신을 받드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전현충원을 찾은 이유에 대해서는 "1년 반 동안 전국을 다니며 많은 분들을 만났다"면서 "이분들과 오늘 만나기로 했는데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이기 가장 좋은 곳이 국토의 가운데인 대전과 공주였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경쟁력 및 향후 전략에 대해서는 "내일 국회에서 진행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자세히 말씀 드릴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유튜브로 진행한 대선 출마선언식 '새로운 10년, 조용한 혁명'을 통해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 공화국으로 바꾸겠다"며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부총리가 8일 대전현충원에 작성한 방명록. / 대전 = 김성서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부총리가 8일 대전현충원에서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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