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교육감 체제 "편 가르기 인사정책 문제점 있어 개선돼야 한다" 꼬집어
[더팩트 l 무안=김대원 기자] 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가 내년 6·1지방선거를 267일 앞두고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8일 김대중 대표는 자신의 선거준비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대표는 "제가 직접 보고 느낀 교육현장은 걱정으로 가득 차 있고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인성교육은 방향은 잃었고 교실수업은 붕괴직전"이라면서 "형식과 구호에 그치는 혁신은 그만두어야 하고 실질적인 미래혁명을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남의 교육비전은 한 마디로 '미래'"라면서 "'우리 아이들의 손에 미래를 쥐어주겠다'는 제목의 출마선언문을 통해 디지털 2.0사회의 분권화 시대에는 개인이 주인공이 된다. 이러한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디지털 미래교육으로 전남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관-산-학이 협력해 아이들의 진로를 책임지는 전남형 교육자치를 실현하고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 측에 따르면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교인 목포북교초등학교를 찾아 자신의 SNS를 통해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지난 30여 년간 교육, 정치, 행정, 시민사회 분야를 거쳐온 김 대표는 목포정명여고 교사로 재직하던 중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됐다. 이후 지방자치에 입문, 3선 시의원과 최연소 목포시의장을 지냈다.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고 교육감 직선제가 실시되면서 주민직선 1~2기 전남교육청 비서실장을 지냈다.
김 대표는 노무현재단 창립 운영위원, 전남교육희망연대 집행위원장, 서남권균형발전연구소 이사장, 전남동부 동일생활권 구축연대 공동대표, 목포YMCA 사무총장, 목포시청소년수련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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