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전공 신설, 군공무원·게임콘텐츠 전문교육 강화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1954년 대전지역 최초의 사립대로 문을 연 목원대학교가 시대 흐름에 맞춘 학사제도 개편을 통해 미래형 융합인재 양성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목원대 교육과정의 특징은 문화예술과 인문사회, 과학기술 등을 융·복합한데 있다. 특히 최소 학점을 단기간에 이수하는 ‘마이크로디그리’(학점당 학위제) 과정을 포함한 전공 융합형 학사구조 등을 통해 학생이 둘 이상의 직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명구조 전공 신설, 군공무원·게임콘텐츠 전문교육
목원대는 사회‧산업 수요를 반영해 2022학년도에 분야별 전문 공무원과 게임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공을 만들었다. 소방안전관리학과를 소방안전학부로 변경하고 소방안전전공과 ‘인명구조전공’을 신설했다. 소방안전관리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은 많지만 119구조대에 대한 학문을 전문적으로 지원해주는 인명구조 전공 신설은 목원대가 처음이다.
공공인재학과를 공공인재학부로 확대하고 기존 공공인재전공 외에 ‘군공무원전공’을 새로 만들어 군 행정직 공무원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군에서 일하는 국가공무원인 군무원의 채용 인원이 매년 늘고 있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 직종으로 주목받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또한 국가 전략사업이자 종합 예술산업인 게임산업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웹툰·애니메이션과를 웹툰애니메이션‧게임학부로 개편하고 ‘게임콘텐츠전공’을 추가했다. 목원대의 강점 중 하나인 문화예술 특성화 분야와 접목해 게임 기획·그래픽·프로그래밍 등 게임콘텐츠 분야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문화예술융합 특성화 대학
목원대는 문화예술 특성화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혁신적인 학사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CPND(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라고 부르는 문화예술 분야 4개 마이크로디그리를 적용하는 문화예술융합 코어교과목 운영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25개 학과가 문화예술융합 특성화에 참여하고 있다.
◇미래학문 선도 지역 거점
교육혁신을 위한 다양한 학사제도, 학사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독립된 교양대학인 스톡스대학을 설립하고, SW교양학부 등을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SW코딩 교과를 교양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계열별 맞춤형 코딩 교과를 개발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유연학기제 적용을 위한 주제중심 통합 교육교과와 목원 역량 강화주간 운영, 비교과 졸업 인증제 시행 등도 교육혁신을 위한 대학의 노력을 보여준다.
◇융합 지식 갖춘 전문가 양성
기존의 융·복합학부 운영뿐만 아니라 3개의 연계전공을 신설해 운영함으로써 전공과 전공 융합형 학사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연계 전공은 모두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포함하고 있어 학생들은 자신들의 관심 분야를 자유롭게 선정해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다. 동시에 교양과 전공의 융합 관점에서 아트커뮤니케이션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연계전공에서 활용됐던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은 이제 모든 학과로 확대되고 있다. 입학생 모두가 학과나 전공에 관계없이 둘 이상의 직무 능력을 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면 이를 제한 없이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원대의 목표다.
◇평가·인증으로 공인된 교육 혁신
교육부의 ‘잘 가르치는 대학’ 선정과 대학특성화사업 4개 사업단 선정, 지역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고용노동부의 IPP형 일학습병행제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대학(S등급)으로 뽑히기도 했다. 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5년제)은 전국 건축학부 최초로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의 ‘건축학 교육인증’을 받았다.
목원대는 대전지역 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교육국제화 역량인증’ 대학으로 선정된 뒤 4년 연속으로 관련 인증을 받으며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수학 대학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중부권 대학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의 ‘AI로봇기반 인간·기계협업기술 전문인력양성’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목원대 2022학년도 수시모집 안내
목원대는 2022학년도에 총 1822명(정원내)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 중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실기·실적위주 등의 전형으로 1746명(95.9%)의 학생을 선발한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교과 전형으로는 일반학생, 일반학생(교과), 일반학생(교과면접), 지역인재(교과), 지역인재, 사회기여자, 고른기회전형이 있다.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하는 전형은 일반학생, 일반학생(교과), 지역인재(교과), 사회기여자, 고른기회전형이다. 일반학생전형 중 일부 학과(사회복지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수학교육과, 유아교육과)와 일반학생(교과면접)전형, 지역인재전형은 교과와 면접의 전형요소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 중 신설된 전형으로는 일반학생(교과)전형(교과 100%), 일반학생(교과면접)전형(교과 60%+면접 40%), 지역인재(교과)전형(교과 100%)으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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