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막 오른 민주당 경선…지지자들 몰려 열기 후끈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첫 테이프를 끊는 대전·충남 경선이 4일 대전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불구 많은 지지자들이 몰려 경선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 대전=김성서 기자

지지후보 이름 연호 잡음은 없어…'캐스팅보트' 역할 오후 5시40분 결과 발표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전국 순회 경선이 4일 대전에서 막을 올렸다.

그동안 대선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한 충청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데다 첫 번째 경선이란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대의원 투표를 시작한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는 6명의 예비후보의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경선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투표 시작을 전후에 현장에 도착한 예비후보들이 센터로 들어갈 때 지지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재명, 정세균 예비후보가 행사장으로 들어갈 때는 지지자들이 경쟁하듯 목소리를 키우는 모습도 연출됐다.

일부에서는 플래카드를 놓고 잡음이 나왔고, 응원용 앰프를 꺼내들었다 현장 선관위 관계자들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지자들간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4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예비후보들이 합동연설회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대전=김성서 기자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는 예비후보 합동연설이 개최됐다. 연설은 김두관·박용진 의원,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재명 경기지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투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대의원 대상 대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장 투표는 대의원 980명이 대상이다. 앞서 전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마감됐다.

대전·충남 선거인단은 총 5만2820명(대의원 980명·권리당원 5만1776명·유선신청한 국민 및 일반당원 64명)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 투표를 마친 뒤 오후 5시40분쯤 개표 결과를 발표한다.

다음 날에는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세종·충북 지역 현장투표 및 개표 행사를 진행한다.

민주당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선 실황을 온라인 생중계하고 있다.

4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국민경선 현장. / 대전=김성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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