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형 특별 방역대책' 발표...전통시장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천안형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 방지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에 시민들의 무기력, 불안, 우울감에 증가함에 따라 ‘심리방역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심리방역 프로그램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시청 봉서홀 앞 주차장에서 ‘마음안심버스’와 ‘마음충전소’, ‘마음 그린(green) 쉼터’ 등이 진행된다.
충청권트라우마센터와 연계한 ‘마음안심버스’는 시민과 선별진료소 대응요원 등을 대상으로 맥파와 뇌파검사, 신체 검진(body scan) 등의 심리소진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마음충전소’에서는 정신건강과 우울 선별검사 후 심층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마음 그린' 쉼터에서는 걱정과 불안한 마음, 고민 등을 적어 ‘걱정나무’에 매달아 보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추석 연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행동수칙 준수도 중요하다.
행동수칙으로는 가족모임 최소화와 비대면으로 안부 전하기, 온라인 차례 지내기를 권고하며, 고향 방문 시에는 백신 접종 완료 또는 타 지역 이동 전후 가족 중 1명 이상 진단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출발 전 코로나19 이상 증상 시 방문이나 여행을 취소해야 하고 다중이용시설은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개인차량 이용,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휴게소 체류 시간 최소화, 밀집장소 출입 자제 등도 준수해야 한다.
시는 전통시장 등에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천안 중앙시장 공연장 앞에서 ‘전통시장 찾아가는 이동선별 검사소’를 17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한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 증상은 발열, 인후통, 미각 이상 등 계절독감과 매우 유사해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선제적 진단검사를 통한 진단과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가족간 모임은 예방접종 완료 후 가져달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