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지역구 국회의원 만나 내년도 국비 추가 확보 및 미 반영 사업 추진 필요성 강조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행정안전부와 국회를 찾아 지역소멸대응기금 재원배분 및 4·3특별법 등 제주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2일 밝혔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에서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을 만나 지역소멸대응기금(재정분권 2단계) 재원배분 및 제주 4·3사건 희생자 배·보상 관련 유족회 바람 등을 설명하고 향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구만섭 권한대행은 "재정분권 2단계 계획에 따라 신설되는 지역소멸대응기금의 기초분 배분(75%)에서 제주도의 양 행정시가 소외되지 않고 제대로 배분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며 "또한 제주 4·3특별법 배·보상과 관련된 보완 입법 과정에서 유족회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이어 구만섭 권한대행은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면담을 실시하고, 지역소멸대응기금 기초분 배분 문제를 비롯하여 내년도 국비에 미반영된 사업 및 추가 확보가 필요한 제주지역 주요 현안 사업 추진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건의된 주요 사업에는 제주 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 4·3특별법 개정 후속조치 추가사업비, 제주 순환자원 혁신 클러스터 조성사업, 제주도 감염병전문병원 설치사업 우선 지정 등이다.
한편, 구만섭 권한대행은 "4·3희생자 배·보상 내용이 담긴 특별법 보완 입법 과정에서 유족회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절충해 나갈 것"이라며 "국비 추가 반영이 필요한 사업 등 제주가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중앙정부, 국회와 함께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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