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일 '2021 e스포츠 대학리그' 개최… 지난해 우승 전남과학대, 두 종목 결선 진출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ITCT)이 국내 e스포츠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2일 ITCT에 따르면 9월 중에 두 개의 핫 게임이 개최된다. 우선 오는 11일 제13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에 출전할 광주지역대표 선발전이 열릴 예정이다.
대회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5인 팀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4인 팀전), 카트라이더(개인전,) 오디션(개인전) 등이며, 리그오브레전드와 카트라이더·오디션은 만 12세 이상,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만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종목별 2020~2021년 프로 대회 출전 경력자는 참가가 제한된다.
현재 단체전 13팀에 59명, 개인전 32명 등 총 91명이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최종 선정된 선수 13명은 광주대표로 전국 결선에 출전한다. 전국 결선은 오는 10월 9~10일 경남 창원에서 치러진다.
또 '2021 e스포츠 대학리그'가 오는 25~26일 광주 e스포츠 경기장(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열린다. 올해 e스포츠 대학리그는 8월 한 달 동안 온라인으로 권역별 본선을 진행, 치열한 경쟁 끝에 ‘리그 오브 레전드(LoL)’ 8개 대학,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16개 대학이 결선 행을 확정했다.
올해 LoL 결선엔 홍익대, 중앙대, 경기대, 수성대, 동아대, 단국대, 건양대, 전남과학대가 올랐다. 결선 진출권은 수도권, 영남권, 강원·충청권, 호남·제주권 등으로 구분해 배정됐다. 건양대, 동아대, 전남과학대는 올해 Lol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두 종목 모두 결선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특히 전남과학대는 지난 해 대학리그 우승 대학으로 올해 역시 수준 높은 실력을 보여줬다.
탁용석 원장은 "광주는 전국 최대 규모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갖추는 등 관련 산업분야의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등 향후 3년 이내에 광주를 e스포츠 국내 굴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번 대통령 대회 선발전을 통해 최고 기량의 아마추어 선수들을 발굴해 전국적인 스타 선수로 육성하기 위한 로드맵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8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시범종목으로 e스포츠가 개최된데 이어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한‧중‧일 3국이 치열한 메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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