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미래에셋의 경도 생활형숙박시설 강행에 '강력 항의'

여수시의회가 미래에셋의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 강행에 대해 국정감사를 요청하고 박현주 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천명했다. 사진은 전창곤 의장 등 11명의 의원들이 지난달 30일 광양만권경제자육구역청을 항의방문한 장면. /여수시의회 제공

"전남도 건축경관공동심의위 조건부 심의에 형식적 수정에 그쳤다"며 국정감사 요구 등 대응 나서

[더팩트ㅣ여수=유홍철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가 미래에셋의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 강행에 대해 국정감사를 요청하고 박현주 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1일 시의회에 따르면 미래에셋 측은 지난 7월 전남도 건축경관공동심의위 심의를 조건부 통과한 뒤 최근 건축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건축경관심의위원회가 경도 지형 보존과 차폐감(경관,조망 차단) 해소 등을 이유로 층수와 규모를 줄일 것으로 요구한 것에 대해 두 동의 층수를 일부 조정하고 객실수를 1184실에서 1171실로 13실 줄이는 경미한 내용로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전창곤 의장 등 여수시의원 11명은 지난달 30일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과 관련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항의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경도의 자연경관을 해치고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의 건립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서였다.

의원들은 먼저 심의위의 조건부 의결에 따른 생활형 숙박시설 건축 규모 수정에 대해 여수시 등과 적극 협의없었고 경제청이 사업자측의 입장만을 대변할 것이 아니라 여수시민들의 의견도 들어야 한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시의회는 경제청 면담 이후 추가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오는 7일 개회하는 제213회 임시회에서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 건의 국정감사를 요청하는 결의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과의 면담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우 의회운영위원장은 "지역의 우려에도 미래에셋 측은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여수시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시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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