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산발 감염…광주·전남 54명 확진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거나 경로가 다양한 산발 감염이 지속되면서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명이 나왔다./ 더팩트 DB

광주 37명·전남 17명, 감염 경로 다양…광주 외국인 중심 감염 확산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거나 경로가 다양한 산발 감염이 지속되면서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명이 나왔다.

1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 코로나19 확진자는 37명(4054~4090번), 전남은 17명(2601~2617번)이다.

광주 확진자 감염 경로는 광산구 외국인 선제검사에서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확진자와 직·간접으로 접촉하거나 감염 불명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 등 12명도 확진됐다. 현재 6명은 조사 중이며 서구의 한 고등학교 연관 1명, 경기 지역 관련 1명,해외 유입 1명이다.

이중 병원·유치원·초등학교·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와 전수 또는 선별 검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 북구 A 종합병원 종사자(4056번째 환자), 북구 B 유치원 노인 일자리 종사자(4064번째 환자), 광산구 C 초등학교 외국인 학생(4060번째 환자)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이뤄졌다. 북구 A 종합병원 종사자가 다니는 교회의 교인 2명도 연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광산구 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123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에선 전날 5개 시·군(여수·순천·나주·장흥·해남)에서 확진자 17명이 나왔다. 17명 중 8명은 자가 격리 해제 전 진단 검사 사례다.

전남 확진자 감염 경로는 지역 확진자와 직·간접으로 접촉한 14명(감염 불명 확진자 접촉 사례 포함), 3명이 조사 중이다.

최근 해남 송지면과 장흥 관산읍에서는 피로연과 주점·다방을 연결 고리로 지역 감염이 확산했다.

방역 당국은 심층 역학조사와 함께 추가 감염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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