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음식점 대상 '백신 접종 전용 좌석' 사업 추진

전북 군산시가 관내 음식점 500여개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석 표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더팩트DB

백신 접종 2차 완료자, 거리두기 인원 제한 없이 식당 이용 가능

[더팩트 | 군산=이경민 기자] 전북 군산시가 관내 음식점 500여개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석 표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사적모임 인원 산정에서 제외되는 예방접종 완료자의 이용 편의와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음식점 영업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안전한 외식환경을 조성하기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음식점의 경우 4인 이상 식사 모임에 대한 수많은 민원이 제기돼 음식점주 입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해당 테이블에 대한 표식 지원으로 예방접종 완료자(2차 접종 후 14일 경과자)는 인원 제한 없이 백신 접종 완료 확인석을 이용해 편안히 식사할 수 있다.

다만 백신접종자의 경우 음식점에 어플리케이션 및 접종증명서 등 접종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야 이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안심식당·모범음식점·맛집 등 지정 음식점을 우선 선정하여 지원하되 기타 업소는 모집 공고를 통해 선착순 접수로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기간은 지난달 26일부터 선착순 신청이며, 신청방법은 시 홈페이지-소통참여-고시공고란을 참고해 신청서 작성 후 팩스 또는 방문 접수(시청 1층 위생행정과)하면 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도입될 경우 코로나19 상황에서 음식점 이용 편리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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