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까지 공모, 11월 민주주의 정책페스티벌에서 시민 선호도 투표로 결정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순천시는 일상생활 속에서 문득 떠오른 우수한 정책 아이디어를 시민들로부터 구매한다.
시는 직접민주주의 실현을 통해 이른 시간 내에 일상의 삶을 회복하고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일상생활 중에 문득 '이런 정책이 실현되면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볼 텐데'하는 정책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평소 버리기 아까운 좋은 정책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참여 권리(시민의 시정참여 활성화 방안 등) ▲즐길 권리(문화관광콘텐츠 개발 전반) ▲일할 권리(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순천농업 활성화 방안 등) ▲누릴 권리(생태도시 정주여건 개선, 순천교육 브랜드화 방안 등) 모두 4개 분야다.
응모희망자는 순천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정책제안 내용을 작성한 후 9월 23일까지 순천시 시민주권담당관에게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제출된 정책 아이디어에 대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무부서 평가를 거쳐 10개 팀을 선정하고,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1개월간 아이디어 숙성과정을 거쳐 3차 발표심사를 통해 7건의 정책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이어 11월 13일 개최되는 민주주의 정책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의 선호도 투표방식을 통해 150만원부터 30만원까지 총 330만원의 정책 아이디어 구매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구매한 정책 아이디어를 관계부서에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예산반영 등을 통해 시 정책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정책 수요자의 생활 속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제안되고 정책으로 반영돼 그 혜택이 다시 시민에게 돌아가는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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