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음성, 아프간 수용자에 '햇사레 복숭아' 50박스 기탁

황주상(오른쪽서 두번째) 농협 음성군지부장이 31일 조병옥(왼쪽서 두번째) 음성군수에게 아프가니스탄 입국자들에게 전해달라며 헷사레 복숭아 50박스를 기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음성군 제공

황주상 지부장 "충북혁신도시 진천만 소개돼 아쉬운 마음도"

[더팩트 | 음성=장동열 기자] 농협 음성군지부는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들에게 햇사레 복숭아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황주상 농협 군지부장은 이날 음성군청을 찾아 조병옥 군수에게 햇사레 복숭아 50박스(15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군은 이 복숭아를 법무부와 협약을 맺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전달할 계획이다.

황 지부장은 "충북혁신도시는 음성·진천군에 공동으로 조성돼 있음에도, 진천군으로만 소개돼 진천군 농산물 쇼핑몰 이용이 급증하는 현상을 보면서 음성군 농협의 지부장으로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성에도 햇사레 복숭아와 음성청결고추, 다올찬쌀, 음성인삼 등 다양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음성군 쇼핑몰 ‘음성장터’를 운영하는 만큼, 많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군수는 "충북혁신도시로 온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에게 음성의 명품 농산물로 군민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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