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111년전 치욕 잊지 말자!'...조기게양

파주시는 경술국치일을 맞아 관내 관공서를 비롯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했다./최종환 시장 페이스북

최종환 시장, 일본 "반성·사과없이 도발 자행"...국내 일부세력 "역사 왜곡·민족 정체성 훼손" 심각

[더팩트 | 파주=안순혁 기자] 파주시는 경술국치일을 맞아 시청사를 비롯해 관내 모든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했다.

111년 전인 1910년 8월 29일은 일제가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일본에 양여함을 규정한 한일병합조약 체결된 날로 일제에 의해 강제로 국권이 상실된 치욕스런 역사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방 서비스(SNS)에 '111주년 경술국치일을 맞아..'라는 글을 올리고 "국가적 치욕을 결코 잊지 말자"고 다짐했다.

최 시장은 글을 통해 "대한제국의 국권을 강제로 일제에 빼앗긴 경술국치일"이라며 "111년전 경술년에 일어난 국가적 치욕을 결코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관공서와 공공기관 등에 조기를 게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아직까지도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등 일제 치하에서 벌어졌던 수 많은 수탈과 탄압, 반인륜적 행위에 대하여 진정한 반성과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독도 도발’, 역사교과서 왜곡 등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나라 일각에서도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민족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파주시를 상대로 제기된 '반일종족주의'저자들의 소송과 관련해 "시는 불행한 과거의 역사적 진실을 세우고 민족의 정체성을 바로 잡는 일에 흔들림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파주 중앙도서관은 일제강점기 징용과 위안부 강제성을 부정하는 주장을 담아 논란이 된 '반일 종족주의' 책자에 ‘역사적 관점에 대해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책’이라는 스티커를 붙였다가 책의 저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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