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동화JC~장성물류센터, 국지도 연결 국가계획 반영

장성군 동화면에서 서삼면 장성물류센터까지 이어지는 5.98km 길이의 국가지원지방도가 연결될 예정이다./장성군 제공

서삼~광주~나주 연결 물류비 절감…지역 균형 발전 마중물 전망

[더팩트 l 장성=허지현 기자] 전남 장성군 동화면에서 서삼면 장성물류센터까지 이어지는 5.98km 길이의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가 연결될 예정이다. 군은 국지도 49호 도로 신설에 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국가계획에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국비 포함 1325억 원(국비 860억, 지방비 465억)으로 물류비의 획기적인 절감은 물론, 장성 중부권의 균형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지도 49호를 연장해 동화JC~장성물류센터를 직선으로 연결하면 이동 거리를 9.1km 가량 단축시킬 수 있으며, 운행 시간도 20분 이상 줄일 수 있다.

장성군은 지난 2009년부터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동화JC~장성물류센터 구간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국토교통부 측에 세 차례에 걸쳐 건의한 한 바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도 관련 기관을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지난 24일 기획재정부가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계획에 속한 총 38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었음을 발표함에 따라, 해당 사업이 국가계획에 포함되는 결실을 맺었다. 서삼면에서부터 광주‧나주시까지 하나의 도로로 이어져 교통 편의성과 경제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동화JC~장성물류센터 간 49호 국지도 연결로 물류비 절감과 교통 편의성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장성은 물론, 광주‧전남 일대 발전에도 마중물이 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황룡강과 장성호 수변길, 필암서원 등 주요 관광지‧명소의 방문 확대로 이어지는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성군 국지도 49호선 장성 동화-서삼 건설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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