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50가구·일반주택 80가구, 고무호스를 안전한 금속배관으로 교체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 전주시가 가스 사고에 취약하고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저소득층과 고령자 가구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돕기 위해 노후화된 LPG가스 배관을 무료로 교체해준다.
전주시는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1200만 원을 투입해 LPG를 사용하는 50가구를 대상으로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LPG용기 사용가구 중 사고에 취약한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해 가스안전을 확보하는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외계층(독거노인,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기초연금수급자,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시설 개선은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부터 LPG 용기를 사용하는 일반가구에 대해서도 가스시설 교체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올해 80가구의 LPG 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을 지원할 예정으로, 선정된 가구는 시설개선비용 25만 원 중 5만 원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가스시설을 교체할 수 있다.
시설 개선을 원하는 가구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낡은 고무호스는 헐거워지거나 균열이 생기기 쉬워 가스누출이나 화재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어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금속배관으로 교체를 권장하고 있다"면서 "가스시설 개선사업이 취약계층의 시설개설 비용 부담을 해소하고, 고무호스 파손 등으로 인한 가스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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