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덴마크, 해상풍력 협력 강화 논의

국내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발전 단지인 제주시 한경면 탐라해상풍력발전 전경/한국남동발전 제공

주덴마크 한국대사관과 온라인 간담회 통해 기술 동향 공유

[더팩트 l 무안=김대원 기자] 전남도는 주덴마크 한국대사관과 온라인 간담회를 지난 24일 갖고 국내 해상풍력 발전계획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관련 기술 동향도 함께 공유했다.

간담회에는 덴마크와 국내 해상풍력 전문가, 전남도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박병섭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선임연구원은 국내 해상풍력 발전계획과 해상풍력 5대 강국 진출 비전을 설명했다.

전남도는 8.2GW 해상풍력단지 조성 계획, 해상풍력사업을 통한 터빈, 블레이드, 타워, 하부구조물 등 연관기업 유치를 비롯해 관련 제조업 육성 등 전남의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 방안, 투자 여건 등을 소개했다.

또한 김태성 덴마크공과대학 교수의 부유식 풍력발전시스템 기술개발 현황, 최성진 람볼 박사의 한국해상풍력사업 관련 한-덴마크기업의 협력과 소통방안, DNV 전길주 전문가의 유럽 풍력발전기와 풍력발전단지 설계 검토 검증 규정 소개와 참석자 토론이 이어졌다.

조석훈 전남도 해상풍력산업과장은 "덴마크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사인 CIP, 오스테드, 에퀴노르, 람볼과 함께 해상풍력의 핵심인 터빈을 제작하는 베스타스 등 세계적 기업을 보유한 해상풍력 강국"이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해상풍력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전남 8.2GW 해상풍력사업이 성공하도록 덴마크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해상풍력 육성을 위한 덴마크와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 대상 온택트 투자설명회, 5월 P4G 정상회의 관련 덴마크 해상풍력기업과 글로벌 파트너십 개발 토론회를 개최했다.

또한 6월에는 해상풍력, 수소산업 등 재생에너지 부문 한-덴마크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주한 덴마크 대사관, 베스타스, 씨에스윈드와 해상풍력 업무협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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