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전형, 자소서 폐지…한남인재전형, 면접 폐지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한남대학교가 다음달 10일부터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수시모집 인원은 2369명(정원내)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86%를 선발한다.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전형간 복수 지원이 허용된다.
올해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전형의 선발 방식이다. 지난해 지역인재전형은 1단계 평가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반영했으나 올해는 자기소개서를 폐지해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했다. 1단계 학생부 평가점수 100%로 모집 인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점수 30%를 합산한다.
반면 학생부종합 한남인재전형에선 자기소개서 평가를 유지하는 대신 면접평가를 폐지해 면접에 다소 자신 없는 수험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2단계 평가 없이 1단계 서류 종합평가 점수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다만 교원을 양성하는 사범대학에선 한남인재전형에서도 면접 평가가 진행된다.
한남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충청권의 인재 선발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도 선택했다.
대전·세종‧충남·충북 학생들만 지원이 가능한 지역인재전형을 학종과 교과 두 전형에서 운영하고 있다. 선발 인원도 교과 634명(23.0%), 학종 309명(11.2%) 등 943명(34.2%)으로 전년보다 11명이 늘었다. 지역인재는 해당 지역의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수험생 본인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해당 지역 고교를 재학(졸업)한 경우만 지원할 수 있다.
한남대는 교과전형에서는 전교과 전과목 성적을 정량으로 반영한다.
올해 수시모집은 9월 10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7시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서류는 9월 16일 오후 9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자기소개서 입력도 9월 16일 오후 9시까지 완료해야 한다.
은웅 입학홍보처장은 "신입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교수님들과 집중 상담을 통해 대학생활 및 학업 진로 취업 등에 대한 1대 1 지도를 받는다"며 "융합적 인재 육성을 목표로 창의융합 교육혁신 플랫폼을 적극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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