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공사 철근대란으로 공기연장 불가피

울릉군 관계자에 따르면 철근 자재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공항 건설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울릉공항 조감도

[더팩트 |울릉=조성출 기자] 철근대란으로 자재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울릉공항 건설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개항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공항은 오는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가 가부봉 절개를 위한 대체 일주도로 터널 굴착 공사를 끝내고 내부 공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달초 부터 공항이 들어설 바닷속 지반공사에 기초가 되는 사석 투하 및 평판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또한, 바닷속에 투입할 케이슨도 제작 중이었으나 철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공사가 중단됐다.

케이슨은 높이 39m, 폭 37m 길이 40∼50m로 아파트 13층 높이 규모로 제작해 바다에 띄워 예인선 4척 이상이 끌어 운반한다. 따라서 울릉도까지 운반하는데 5∼7일 소요되고 겨울철 기상 때문에 이동이 불가능해 내년 3월 이후에 운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당초 케이슨을 올해 6개를 제작할 계획이었지만 3개만 제작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울릉공항은 사업비 6651억 원을 투입해 길이 1200m, 폭 30m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하며 오는 2025년 50인승 항공기를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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