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간담회 개최…광주 5개구 기초의회 동일 내용 조례 연대 추진
[더팩트ㅣ광주=박호재기자] ‘깨시민(깨어있는 시민)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문구는 이제 NGO들만이 사용하는 말이 아니다. 시민공동체의 일상의 미덕이 됐다.
물론 ‘깨시민’은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해 성숙하고 공감의 연대를 통해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다. 주민참여와 소통의 장 활성화 거점이 시민사회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른 배경이다.
주민들의 자발적 공론의 장 활동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조례 제정 움직임이 있어 시민사회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광주 남구의회 오영순 의원은 24일 의원 사무실에서 ‘주민공론장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구 기획총무위원장 오영순 의원을 비롯한 동구의회 전영원 의원, 광산구의회 김영관 의원, 시민단체 및 조례 소관부서 공무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오 의원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주민참여가 강조되고 있다"며 "주민의 자발적 공론장 활동을 촉진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공론화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조례 제정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오 의원이 추진하는 조례에는 ‘주민공론장 구성과 역할, 의사결정 및 행정기관의 책무’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오 의원에 따르며 동구·서구·북구·광산구 의회도 동일한 내용의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오 의원은 9월 열리는 임시회에서 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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