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석대비 물가안정대책반 본격 가동

오는 9월17일까지 추석 대비 물가안정대책반 가동하여 농축수산물 공급량 확대, 원산지 표시·위생 상태 등 집중 점검

9월17일까지 농축수산물 공급량 확대, 원산지 표시·위생 상태 등 집중 점검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3일부터 9월 17일까지 추석 대비 물가안정대책반을 본격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3일 농협 등 유관기관(부서) 실무회의를 열어 농·수산물 가격 전망과 수급 대책을 논의하는 등 분야별 의견을 수렴하고, 23일 물가대책위원회에서 물가안정대책을 확정했다.

제주도는 물가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개인서비스, 상거래질서 등 5개 분야 별로 수급 안정 및 지도 점검을 전개하기로 했다.

농·축산물 수요 증가에 대비해 농협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수산물은 옥돔·갈치 등 제수용품 및 선물세트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 상황을 수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품목별 공급 상황 및 가격 동향을 집중 점검해 추석 연휴 이전에 축산물은 81%, 과일·채소 등 농산물은 44~200%까지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 양 행정시, 유관기관 별로 점검반을 편성해 도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 원산지 표시 이행, 식품 위생, 불공정 거래행위 등도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서민 장바구니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e-제주몰, 이제주숍 등에서 특산품 및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4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캐시백·사은품 등 다양한 소비자 혜택을 제공한다.

슈퍼마켓협동조합 소속 220개 조합 슈퍼마켓은 제수용품을 10% 내외 할인 판매한다. 추석 연휴 기간 전통시장 인근 도로에서의 주·정차를 일시 허용하고, 도외 택배비를 지원한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을 비롯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소비자물가가 서민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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