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대란' 불가피... 대구지하철노조 파업 80.1% 찬성

대구지하철노동조합이 교대 근무제 개편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더팩트DB

[더팩트ㅣ대구=이성덕 기자] 대구지하철노동조합이 교대 근무제 개편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24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1230명 중 1115명이 참여해 813명(80.1%)이 찬성했다.

노조 측은 현행 3조 2교대 체제인 교대제를 4조 2교대로 개편하는 방안과 이 같은 교대 근무제 개편 시 인력 123명을 충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측과 노조는 추가 비공식 대화를 거쳐 다음 달 둘째 주 대구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2200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지하철 적자 대부분이 무임수송 비용으로 정부가 정한 정책인 만큼 중앙정부 차원의 적자보전을 주장하고 있다.

대구지하철노동조합 관계자는 "현행 근무제도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조합원들의 생각이며 근무제도 개편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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