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이재명 이슈몰이에 도민 삶 외면 당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20일 이재명 지사가 각종 이슈몰이를 하는 사이 경기도민을 위한 삶은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규창 경기도의원 제공

"'전 도민 재난지원금'으로 방역 등 추경예산 편성 제대로 안 돼"

[더팩트ㅣ수원=장혜원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20일 "이재명 지사가 각종 기본시리즈를 선거 공약으로 쏟아내고 전 도민 재난지원금으로 이슈몰이를 하는 사이 경기도민을 위한 삶은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규창 도의원 등 국민의힘 도의원 6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의 예산과 정책을 이 지사의 대선 정책인 '기본시리즈'를 위해 쓰고 '지사 찬스'를 이용해 표심을 얻는 것은 선출직 공무를 지위와 권리로 생각하는 모습일 뿐 도정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모습으로 비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가 이날 도의회에 제출한 3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선 "이 지사의 재난기본소득에 가려져 방역 예산이 제대로 편성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 규모는 2회 추경예산(32조4624억원)보다 5조401억원이 늘어난 37조5025억원이다.

추경예산안에는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집행을 위한 2조5640억원과 함께 '경기도 3차 재난기본소득'을 추가로 지급하기 위한 4190억원이 포함됐다.

이들은 "소득 상위 12%의 경기도민을 포함한 전 도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는 것이 막대한 손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도내 방역 체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보다 시급한 일이냐"며 "지역화폐 발행 확대를 위한 예산은 611억원 편성됐지만, 경영 위기의 버스업계를 포함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는 370억원, 재난 재해 예방을 위한 지방하천정비 사업에는 고작 66억원만 담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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