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기반 중심서 신산업 중심 첨단산업 구조로 변환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그린 스타트업 타운 선정에 따라 미래 신산업 핵심 거점도시로 성장할 청사진을 제시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그린 스타트업 타운에 선정됐으며 최근 천안역 서부광장 일원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조성한다는 세부방침을 확정했다.
본격적인 사업추진은 2022년 3월 도시재생어울림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스타트업 기업 입주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입주공간에는 500개 스타트업이 들어서게 되며 시는 2개 이상 유니콘 기업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지역 유명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주력 산업은 친환경 모빌리티와 미래정밀의료 분야며 차세대 자동차 부품,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와 연계한 자율주행 등 과학기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 대학·대학병원과 연계한 정밀의료타운 조성 및 규제 특례와 실증 기반을 다져 제조기반 중심 지역산업 구조를 신산업 중심 첨단산업 구조로 변환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 운영자금은 운용사 JB벤처스와 천안시가 시도하는 1호 펀드인 '천안창업펀드'를 올해 안에 조성할 예정으로 100억원 결성액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투자자를 모집한다.
또 운용사 이노폴리스와 250억원 정도 규모의 '뉴딜펀드'를 조성하며 기술개발지원 사업으로 연 3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2022년 이후 연 50개 이상 스타트업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에는 충남중기청 등 정부기관과 11개 대학,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기관과 기업, 대학이 밀집해있기 때문에 그린 스타트업 타운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열린 혁신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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