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울릉 노선에 대형 카페리선 '뉴씨다오펄호' 투입 예정
[더팩트 |경북=조성출 기자]경북 포항과 울릉 노선을 운항할 예정인 대형 카페리선 '뉴씨다오펄호'가 18일 오후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에 운항 전 사전 준비와 검사를 위해 입항했다고 19일 밝혔다.
'뉴씨다오펄호'는 지난 2017년 7월 건조돼 전북 군산과 중국 스다오항을 오가는 노선에 투입됐다, 최근 울릉 크루즈에 인수됐다.
1만 1515t급의 일반 카페리 여객선으로 길이 170m, 승선 인원 1200명, 화물량 7500t을 동시에 수송할수 있으며. 최대 20노트(38km)의 속력으로 포항~울릉 간 운항시간은 6시간 30분 소요된다.
다른 여객선의 운항시간은 3시간 30분~4시간 대이다. '뉴씨다오펄호'는 포항 영일만항에서 오후 11시, 울릉 사동항에서 낮 12시 30분에 하루 한 차례 운항한다.
울릉 크루즈는 시험운항을 거쳐 오는 9월 중순께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과 울릉(사동항) 항로에 '뉴씨다오펄호'를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울릉 크루즈는 포항지방 해양수산청 대형 카페리선 사업자에 선정됐었다.
포항~울릉 항로에 1만 t급 여객선이 취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울릉주민들은 '뉴씨다오펄호'가 날씨에 상관없이 365일 전천후 운항이 가능해 주민 이동권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관광수요도 늘어나 울릉도 관광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울릉 항로는 파도가 높아 운항하지 못하는 날이 연중 100일에 이르러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포항지방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선박회사는 운항 개시일 30일 전까지 운임신고를 해야 된다"며 "해양수산청은 운항과 관련 안전운항규정 등 운항관리심사와 조건부 면허기준에 부합할지 여부 등을 확인해 운항면허를 발급할 예정으로 매표소는 여객선터미널이 완공될 때까지 포항 영일만항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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