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공공시설 운영 폐쇄 행사‧교육 전면 취소

구인모 거창군수가 18일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갖고 잠시멈춤캠페인에 전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거창군 제공

4일간 11명 확진자 발생, 24일 자정까지 잠시 멈춤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경남 거창군이 오는 24일 자정까지 1주일간 체육·문화·복지시설 등 모든 공공시설을 폐쇄하고 군이 주관하는 행사와 교육을 전면 연기·취소한다고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18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잠시 멈춤' 캠페인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거창군은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한 데 이어 18일까지 4일간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은 지난 15일 가조면에 2개의 임시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접촉자 및 마을주민 276명에 대해 검사를 했다. 지난 17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가조면사무소 앞에 임시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오는 20일까지 가조면민에 대해 전수검사로 감염원 확산예방과 차단에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 지난 17일 확진자 동선과 관련된 시설인 북상초등학교와 고제교회에 각각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진행했다.

군은 앞으로 전 행정력을 동원해 역학조사와 선별진료소 운영, 전수검사 등 코로나19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해 확산을 최소화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업소나 개인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4일간 11명의 코로나가 발생한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며 "잠시 멈춤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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