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이 특급호텔 간부"…수십억 상당 투자금 가로챈 30대 여성 입건

부산진경찰서 전경./부산경찰청 제공.

호텔 무료 쿠폰과 백화점 상품권 팔기도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자신을 특급호텔 간부의 동생으로 소개한 뒤 투자자들에게서 수십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지인에게서 소개받은 피해자를 상대로 고수익 투자처를 소개해 주겠다며 고드겨 15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들 상대로 특급호텔 간부와 친척 관계라며 속인 뒤 호텔 무료 쿠폰과 백화점 상품권을 팔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특급호텔 간부들 사이 진행하는 투자를 권유한 뒤 투자금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와중에 투자 수익금을 제대로 지급 받지 못한 피해자 4명의 고소장을 접수 받은 경찰은 수사를 벌여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세부적인 내용은 수사 진행 중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