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n차 감염 확산 우려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6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에서 확진된 2차 감염도 29명에 달해 n차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비해 61명이 늘어나 총 1만278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를 보면 △동구, 달서구, 수성구에 소재한 A교회 관련 n차 2명 △수성구 체육시설2 관련 n차 1명 △북구 체육시설 관련 n차 2명 △중구 동산상가 관련 n차 3명 △달서구 일가족 관련 n차 2명 △달서구 초등 돌봄교실 관련 n차 2명 △중구 클럽2 관련 n차 2명 △북구 일반주점 관련 n차 3명 △달서구 체육시설 관련 이용자 1명 △동구 의료기관 관련 1명 △동구 의료기관 관련 1명 △달서구 종교시설 관련 n차 1명 등이다.
이외에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29명이 확진됐고,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 A교회의 경우 관련 확진자가 누적 206명, 수성구 체육시설2는 누적 118명으로 집계됐고 다른 집단 감염원에서도 수십여명의 n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최근 확진자가 나온 유흥업소가 다수 있어 안내문자를 통해 방문자들의 코로나 검사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