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무상교통 코로나19의 영향 제외하면 101억원 편익 발생
[더팩트ㅣ화성=최원만 기자] 경기 화성시는 지난해 수도권 최초로 시행된 화성시 무상교통의 성과 및 편익 결과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종합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무상교통 정책 성과평가와 발전방향 논의’를 위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17일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학술회의는 서철모 화성시장과 김익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 유정훈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김태완 중앙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교수, 박호철 명지대학교 교통공학과 교수, 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정훈 교수는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무상교통 실시로 인해 교통개선 5억2000만원, 환경개선 600만원, 교통비지원 13억3000만원, 건강증진 1억2000만원, 경제활성화 1억2000만원, 생활SOC예산 절감 65억6000만원 등 연간 86억6000만원의 편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이 없었다면 101억원의 편익이 발생했을 것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시된 무상교통의 성과지표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무상교통 이용 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개선, 환경개선, 교통비 지원, 건강증진, 경제활성화, 생활SOC 예산절감 항목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개인교통수단 이용자들을 대중교통 이용자로 전환시킬 수 있는 방안과 무상교통의 역할, 도시문제의 대안으로의 무상교통의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졌으며 화성시 무상교통에 적용 가능한 해외사례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전문가들과 논의된 제안과 사례를 화성시 무상교통에 접목해 시민의 실질적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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