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치기 공부로는 대통령 업무 볼 수 없다"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국민의힘, 대구수성을) 의원이 "날치기 공부로는 대통령 업무 볼 수 없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견제했다.
17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 홍준표 의원은 대선출마 선언 이후 기자들과의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의 가장 큰 문제점이 뭐냐는 질문에 "초보자가 나와서는 나라 경영하기가 어렵다"며 "지금은 정권교체가 되어본들 국회가 압도돼 2년 동안 허수아비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상황을 돌파하고 국정을 끌고 가려면 국정경험이 많아야 한다. 그리고 모든 분야에 걸쳐 풍부한 경험이 있어야 하는데 26년간 검찰사무만 하는 분이 대통령 업무를 맡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가장 중요한 건 국정 운영 능력"이라며 "정권 교체 하고 난 뒤에 국회와 대화와 타협으로 나라를 끌고가려면 국회와 이야기가 되야 하는데 정치 경험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 되어서는 국회와 대화와 타협을 이끌어 낼 수 없다"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경선 국면에서는 상호 검증을 철저히 하고 정책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지난 대선때 이회창 자제 문제를 당내에서 제대로 검증안하고 본선 나가서 10년 야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이명박근혜때 BBK 나오고 최태민 나왔어도 내부 총질이란말 안했다. 경선 말고 추대하자는 사람들이 경선을 네거티브라하고 검증을 내부총질이라 한다"며 "당대표 흔드는 것 그 자체가 내부총질"이라 주장했다.
그러면서 "토론 하자말자 하는데 토론 안하면서 대선 후보 하겠다는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 본선 가면 온갖 네거티브 공격 들어온다. 그 때 어케 감당하려고 지금 당대표 흔드는지 참 보기 딱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