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에 이성철 소방관 파견

전북 김제소방서 이성철 소방관은 오는 9월 13일부터 부산 해양수산연구원에서 현지적응훈련과 소양교육 등 직무교육을 마치고 10월 10일 출국해서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에 투입될 예정이며, 약 1년간 육상(안전)장비 운전, 취급 및 유지관리, 헬기 안전 운용 등 안전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오는 10월부터 1년간 안전업무 담당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전북소방본부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에 김제소방서 소속 이성철 소방관을 10월부터 1년간 파견한다고 11일 밝혔다.

남극과학기지의 육상안전분야 담당요원은 2014년부터 1년 단위로 파견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서류심사와 면접, 인적성검사, 건강검진을 거쳐 이성철 소방관이 최종 선발됐다.

이성철 소방관은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로 5년간 근무, 2013년 전북 소방공무원으로 채용돼 구급대원으로 근무해 왔으며, 인명구조사 2급, 화재대응능력 2급, 소방안전교육사 등 남극과학기지 안전요원으로 근무하는데 필요한 자격을 갖췄다.

이 소방관은 오는 9월 13일부터 부산 해양수산연구원에서 현지적응훈련과 소양교육 등 직무교육을 마치고 10월 10일 출국해서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에 투입될 예정이며, 약 1년간 육상(안전)장비 운전, 취급 및 유지관리, 헬기 안전 운용 등 안전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소방과 안전이라는 사명감으로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1년 동안 극지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을 축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보고기지는 총 면적 4458m²로 건물 16개와 관측설비 24개를 갖추고 있으며 대한민국이 지난 1988년 세종 과학기지를 건설한 지 26년 만에 완공한 두 번째 남극기지이자 남극대륙 내륙에 짓는 첫 기지로 빙하와 오존층 등의 연구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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