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확진자 일평균 '대폭 증가'…40%가 20·30대

11일 부산에서는 11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더팩트DB

11일 신규 확진자는 118명 추가돼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11일 부산에서는 하루새 1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는 등 하루 평균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8명 추가돼 누적 947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동래구의 한 교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9일 교인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틀 동안 교인과 접촉자 등 8명이 추가 감염됐다. 확진된 교인 일부는 교회 내에서 소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까지 14명의 확진자가 나온 수영구의 한 전통시장에서는 이날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연제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는 n차 접촉자 1명이 추가 발생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26명이다.

연쇄감염이 이어지는 부산진구의 한 주점에서도 방문자와 접촉자 등 1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 누계는 95명이 됐다.

최근 1주간 부산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23.7명으로 직전주(77.4명)와 비교해 대폭 증가했다.

확진자 연령대는 여전히 20~39세가 40.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40~59세(27.1%), 60세 이상(18.0%), 19세 미만(14.5%)이 그 뒤를 이었다.

감염원 불명 사례는 16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8.6%를 차지했는데, 직전주(122명, 22.5%)보다 인원수는 증가했고 비율은 감소했다.

8월 첫째 주 기준 부산의 주요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143명으로 해외입국 9명, 국내감염 13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감염 134명 중 알파형 변이가 7명, 델타형 변이가 127명으로 나타났다. 7월 넷째 주보다 알파형 변이는 감소했고 델타형 변이는 늘었다.

현재까지 누적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473명이며 해외유입 99명, 국내감염 3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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