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일생 관찰하는 100일 프로그램 운영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 전주시가 자연놀이터에서 미래 주역인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자연생태를 교육할 숲해설가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호동골 양묘장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할 숲해설가 2명을 오는 1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지난 5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전주시로 되어 있는 만 18세 이상 시민으로, 산림청장이 인증하는 숲해설가 자격증을 소지한 자이다.
업무내용은 매주 화·수·목요일에 진행되는 자연놀이터 정기 프로그램과 꽃의 파종과 발아, 이식, 화단·화분 식재까지 꽃의 일생을 함께 관찰하는 100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근무기간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근로조건은 1일 8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1일 임금은 7만8320원이다.
희망자는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응시원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작성해 전주시 천만그루정원도시과 꽃도시조성팀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천만그루정원도시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서류전형과 면접심사 과정을 거친 뒤 오는 19일 최종 합격자에 한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 프로그램은 전북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들이 꽃과 어우러진 자연 학습공간에서 뛰어놀면서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주요 교육내용은 △계절에 따른 꽃의 생육 이야기 △숲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곤충 관찰 △물가에서 볼 수 있는 수생식물 관찰 △다양한 자연재료를 통한 체험활동 등이다.
전주시 천만그루정원도시과 관계자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는 호동골 양묘장은 아이들이 직접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교육 장소"라며 "능력 있는 숲해설가와 함께 꽃과 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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